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정보
제목: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감독: 마크 워터스
개봉: 2004.09.03
장르: 코미디, 로맨스, 하이틴, 드라마
국가: 미국, 캐나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7분 (1시간 37분)
출연진: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리지 카플란, 아만다 사이프리드 외
줄거리
동물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케이디는 일리노이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케이디의 학교에는 레지나라는 퀸카가 자신의 매력을 주 무기로 여왕벌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레지나는 케이디가 지닌 미모와 지성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교내 ‘여왕벌’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 그녀를 가까이 두고 견제, 감시할 목적으로 케이디에게 접근해서 둘은 친구가 됩니다.
케이디는 수학 시간에 만난 남학생 애런 사무엘에게 한눈에 반했지만, 그는 레지나의 헤어진 전 남자친구였습니다. 케이디가 애런에게 관심이 있음을 눈치챈 레지나는 고의로 그들의 사이를 방해하고 애런을 가로채 케이디에게 모욕을 줍니다. 이 일을 계기로 케이디는 레지나를 극도로 미워하게 되고, 둘 사이에는 상대를 꺾기 위한 숨 막히는 권모술수가 동원된 팽팽한 대결이 시작됩니다.
레지나에게 살 빼는 주스라고 먹으라 하거나, 트러블 가라앉는 크림이라면서 발크림을 주는 등 여러 가지로 복수를 합니다. 그와 동시에 점차 애들 사이를 이간질해서 사이를 깨트리고, 케이디도 본인을 꾸며나가면서 대미언, 제니스와의 사이와도 멀어집니다. 케이디가 준 음료 다이어트바라고 속인 초코바를 먹고 점차 살이 찐 레지나는 인기가 떨어지고, 어느덧 여왕은 케이디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지나는 초코바에 대해 알게 되고 복수를 시작합니다. 집에서 공책에 케이디의 험담을 적고 교장선생님한테 공책을 보여줍니다. 교장선생님은 케이디, 그레첸, 카렌을 불러들여서 공책에 대해 물어보고, 셋 다 레지나가 적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레지나는 공책 내용을 복사해서 학교에 뿌리게 됩니다. 이 내용을 본 전교생들이 다 자기들끼리 물고 뜯고 싸우게 됩니다. 이에 교장선생님이 강당에 여학생들을 다 모이게 해서 서로 험담하거나 그런 것에 대한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총평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는 2000년대 하이틴 영화의 전설 같은 영화로, 개봉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미국 틴 무비들은 대체로 십 대들 지갑이나 털어보자고 뻔한 장르 공식을 반복하는 유치한 영화라는 식으로 폄하받는 장르지만, 이 작품은 비평가들에게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면적인 스테레오 타입으로 그려지기 쉬운 틴 무비 장르에서 순진한 어리버리에서 흑화 하면서 타락하는 주인공 케이디는 보기 드물게 입체적인 캐릭터였고 그와 대적하는 여왕벌 레지나도 못되게 굴다가 응징당하는 뻔한 클리셰의 악녀로 남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성장하여 영화의 주제에 깊이를 더하며 배후 조종자인 재니스도 단순히 선하냐 악하냐로 판단하기 어려운 잘 만들어진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2020년대가 된 지금도 미국의 하이틴 영화에서 가장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즉,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대~20대의 젊은 연령층을 공략하는 영화였지만, 좀 더 높은 연령대의 관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학창 시절을 추억하거나, 사소하지만 그들끼리는 살벌한 작은 집단내의 정치싸움이 직장생활에 있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페미니스트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부정적으로 묘사되던 여학생들 간의 관계들이 서로 간의 연대와 화해를 통해 극복되고,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받았습니다. 특히, 초반에 외모와 중상모략에 집착하던 여왕벌 무리들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중의 패션 역시 레지나 일당이 입는 의상들이 하나같이 지금 봐도 세련되고 파스텔 계열의 스타일이라, 패션 전공하는 이들 몇몇에게 아주 큰 참고자료가 되기도 합니다.